안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 안양지역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19일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도시성장과 발전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MOU를 LH와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측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이필운 시장과 박상우 LH 사장이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지역개발에 힘을 합치게 된다. 특히 도시재생, 주거, 산업, 물류 등의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LH가 지역개발의 성공적 롤모델을 구축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적으로 시가 활용방안을 검토 중인 안양6동 480번지 일원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5만6천309㎡) 복합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시는 현재 공기업 지방이전으로 비어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원도심과 신도심 간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로 삼고 있다.
시와 LH는 지역발전개발 전반에 대한 효율적 방안 수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곧 구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역개발에 노하우가 풍부한 공기업과 손을 잡음으로 제2의 안양부흥 권역별 발전전략 수립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 역시 “개발사업에 따른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개발의 성공적 모델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도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