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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떠나 경기도 정착’ 얼마나 많으면…

도내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최근 2년새 45% 줄어
수원 93% 감소… 성남 등 15곳 남은 물량 ‘제로’

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준공후 물량)가 최근 2년새 절반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도내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총 4천457가구다. 지난 2014년 7월 말 8천4세대에서 2년 만에 약 45%(3천547가구) 줄어든 셈이다. 전년 동월(5천593가구) 대비로는 20.3%(1천136가구) 감소했다.

도내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용인시의 경우 지난 2014년 7월 3천670가구에서 올 7월 2천295가구로 37%(1천375가구) 줄었다.

수원은 같은 기간 547가구에서 36가구로 93%로 줄었고, 고양도 1천161가구에서 449가구로 61% 감소했다.

성남과 부천, 광명, 평택, 동두천, 과천, 구리, 오산, 시흥, 군포, 안성, 여주, 포천, 가평, 양평 등 15곳은 올 7월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이 없었다.

반면, 남양주시는 2014년 339가구에서 올 7월 644가구로 늘었다.

의정부와 연천은 2014년 미분양 물량이 없었으나 올 7월 각각 28가구, 98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드는 현상은 서울시 내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경기도로 이동하게 된 여파로 분석된다”라면서 “최근 정부의 수도권 분양주택용지 중심으로 공급물량 축소발표에 따라 앞으로도 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준공전·후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서도 준공이 된 후에도 분양이 되지 않고 비어있는 아파트가 사실상 더 큰 문제”라면서 “오랜기간 빈 건물로 방치됐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도내 각 시군별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준공후 물량) 2만312가구에서 올해 7월 1만1천527가구로 약 43%(8천785가구) 줄어들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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