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처음으로 민간 시설 골프장이 들어선다.
시는 청북읍 청북택지지구 내 체육시설 43만9천230㎡에 대중제 9홀 규모의 골프장 사업시행자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이번 주 내에 승인해 줄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청북읍 옥길리에 들어서는 (가칭)블루레이크GC 에는 체육시설 13만3천368㎡, 건축시설 4만3천54㎡, 기반시설 4만7천713㎡, 녹지시설 21만5천95㎡ 등이 조성된다.
골프장에는 벙커 37개소·그린 18개소·페어웨이 9개소·연습그린 1개소가 들어서며, 클럽하우스(지하 1층 지상 3층)와 티 하우스·관리동·경비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골프장 주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연립 주택 19개 동(349세대)도 신축된다.
사업 시행사는 실시계획 인가가 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사업비는 500여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골프연습장 설치에 따른 민원 해결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주 내에 실시계획인가를 내줄 방침”이라며 “골프장이 운영되면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지역에는 해군 2함대 체력단련장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민간 시설의 골프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