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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격돌… 文 굳히기 vs 安 뒤집기

문재인, 의정부 안보표심 공략
안철수, 인천 재방문 반등 주력
홍준표-유승민 제주서 지지 호소

노동절 맞아 ‘勞心 잡기’ 경쟁도
文, 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
安,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공약
심상정, 노동헌장 발표 표심 다져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1일 노동절을 맞아 노동계 표심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잡기에 몰두했다.

▶▶관련기사 3·4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경기북부와 인천지역을 막판 지지세 굳히기와 지지세 반등을 놓고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전통적 지지층인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서남권을 돌며 보수표심을 공략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제주도를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는 이날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의정부지역을 방문, 안보표심을 공략했다.

문 후보는 이날 의정부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선거 때가 되니까 또다시 색깔론, 종북몰이가 극성”이라며 “이제는 국민들도 속지 않는다”면서 “튼튼한 안보대통령, 믿음직한 외교대통령이 되겠다”며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안보가 불안하다는 유권자들의 인식을 불식시키며 안보표심을 공략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건물 13층에서 한국노총과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갖고 “노동자가 살기 좋은 나라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며 “경제성장이란 이름 아래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첫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던 인천 지역을 다시 방문해 지지율 반등에 주력했다. 안 후보는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 “문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해서 5년 내내 싸을 것”이라며 “집권하면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개혁공동정부를 꾸려 가장 능력있는 사람을 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이 꿈을 꿀 수 있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 노동자의 미래가 불안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역설한 후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날 서울 청계천 전태일 다리를 방문해 노동헌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계 표심을 공략했다.

심 후보는 “노동의 가치가 분명히 확인되도록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노동권을 다루는 헌법 제32조와 33조 등은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이 헌법적 가치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서남쪽을 따라 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대전유세에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충청인사들을 대폭 등용하겠다”며 “그래서 영남·충청 연합정권을 한 번 만들어보겠다”며 충청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전주유세에서는 “군산여상 졸업한 전라도 처녀(부인 이순심여사)와 결혼했다”며 자신이 호남의 사위임을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사회통합 행보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춘원·이연우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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