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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탕평인사 신호탄”

국정원장 서훈 지명-靑 비서실장 임종석·경호실장 주영훈 임명

 

 

文 대통령, 첫 인선 발표

민정·인사수석에 조국·조현옥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으며,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지명을 비롯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선거 기간에 새 정부 첫 총리를 대탕평·통합형·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 지사님이 그 취지에 맞게 새 정부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하신 분인 만큼 협치행정·탕평인사의 신호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 후보자는 1952년생,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변인,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서훈 전 국정원3차장의 국정원장 지명과 관련해서는 “평생을 국정원에 몸담은 남북관계 전문가로 두 번의 정상회담을 기획하고 실무협상을 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한 분”이라며 “무엇보다 국정원 출신 인사 중 국정원 개혁 의지가 누구보다 분명해 제가 공약했던 국정원 개혁 목표를 구현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대통령은 임종석 전의원의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영훈 전 경호실장 안전본부장의 경호실장 임명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이자,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조직의 변호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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