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평택호 배수갑문 노을 전망대의 관리가 평택시로 이관, 평택의 랜드마크로 개발된다.
시는 노을 전망대가 접근이 어려운 배수갑문 도로변에 위치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판단, 리모델링과 접근로 개발을 통해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관광단지, 중국인 친화도시와 연계한 랜드마크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4천291㎡ 크기의 노을 전망대는 사무실과 기계·전기실 등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노을 전망대가 위치한 관리동(지하2층·지상6층)을 리모델링하고 접근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접근로는 현 자전거도로(평택호 관광단지∼전망대 250m·너비 3m)를 평택호 제방도로 위로 육교 형식으로 연결하거나 제방 교각을 연결하는 너비 50여㎝ 크기의 배수갑문 관리용 도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관리·운영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제2회 추경에 용역비를 반영하고 소요예산은 오는 2018년 본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문예관광과를 총괄과로 하면 신성장전략과, 공원과, 도로사업과 등 7개과가 업무를 분장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노을 전망대 활용방안을 시에 요청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게 됐다”며 “접근로가 없어 활용이 안 되는 전망대 접근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해 개발, 서해바다 친수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