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사청문회 정국’ 본격화… 오늘 서훈 국정원장

이번주 ‘1기 내각’ 줄줄이 검증대
野, 안보관·위장전입 추궁 별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로 막을 올린 ‘인사청문회 정국’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한다.

이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을 채울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국회 검증대에 오르는 것이다.

우선 국회 정보위원회의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29일 열린다.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6월 2일(정무위원회)과 6월 7일(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역시 6월 초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받아 지난 26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청문 절차에 돌입했으며, 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도 이날 국회에 접수됐다.

이번 ‘청문회 시리즈’의 가장 큰 변수는 후보자들의 잇따른 위장전입 의혹으로 여야 관계가 급랭했다는 점이다.

이 후보자가 부인의 위장전입을 시인하고 청와대가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 사실을 먼저 공개한데 이어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 전선이 형성됐다.

야권은 파상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먼저 서 후보자를 겨냥해서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당을 중심으로 대북관과 안보관을 집중 추궁할 태세다.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선 그의 기업관과 언론에서 제기된 위장전입 의혹을 주로 검증할 가능성이 크다.

김이수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에서 기각 의견을 내는 등 진보 성향의 결정들을 내렸다는 점이 야당의 타깃이 될 전망이다.

이어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미리 공개한 자녀의 이중국적·위장전입은 물론 후보자 지명 직후에 두 딸이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했다는 의혹이 함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임춘원기자 lc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