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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성시 “동탄2 이런 부실아파트 처음… 부영주택 강력 제재”

23블록 ‘부영사랑으로’ 18개동

입주민 하자보수 신청 7만9천건

다른 아파트 비해 2∼3배 ‘속출’

폭우에 누수 등 물난리 추가 발생

채시장 “모든 권한행사 완벽 처리”


<속보> 동탄2신도시 내 ‘부영사랑으로’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각종 하자가 발견, 경기도가 하자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본보 2월 13·14·15·21일자 18면, 3월 9일자 1면 보도) 도와 화성시가 ㈜부영주택에 대해 영업정지와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제재에 나선다.

31일 경기도와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23블록 ‘부영사랑으로’ 아파트는 18개동 1천316가구 규모로, 지난 2015년 2월 16일 착공해 25개월간 공사를 끝내고 올 3월 6일 인허가 기관인 화성시로부터 사용검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1천135가구가 입주해 86.2%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2월 실시한 사전점검 당시부터 각종 하자가 발생, 입주예정자들로부터 하자보수 민원이 속출하자 시는 준공 승인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이전 주거지를 처분하고 나서 입주날짜를 맞추지 못해 부영아파트 인근 여관 등지에서 지내는 불편을 겪었고, 이들이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준공 승인을 빨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시는 부영으로부터 “하자에 대해 책임시공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사용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달 28일까지 부영아파트 하자보수 신청은 총 7만8천962건으로, 다른 일반 공동주택의 하자보수 신청이 2만∼3만 건인 것에 비해 2∼3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도 품질검수에서도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사항이 나왔다.

부영아파트는 이 가운데 벽체 휨과 보도블록 하자 등 7만6천437건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복도와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에 대한 하자와 고사목 등 조경하자는 9∼10월 처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폭우가 내린 뒤 배수 불량,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등 물로 인한 하자가 또다시 드러나면서 도와 화성시가 강력 제재에 나서기로 했다.

채인석 시장은 “동탄2신도시에는 2015년부터 30여 개 단지가 사용검사 처리돼 현재 8만 명 이상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데, 부영아파트처럼 하자가 많은 단지는 없었다. 시장이 가진 모든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모든 하자가 완벽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는 “하자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데 땜질식 처방만 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경기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상훈·이연우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