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의 여파로 중국단체 관광객이 줄어들며 7월 관광객 수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이를 타계하기 위해 남이섬과 롯데월드가 손을 잡았다.
6일 남이섬에 따르면 남이섬은 지난 5일 롯데월드와 롯데호텔월드 3층 루비홀에서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 해 120개국, 130만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북한강 관광벨트의 주축인 남이섬과 국내 놀이동산 대표격인 롯데월드가 함께 도심과 자연을 잇는 새로운 관광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것.
이번 협약은 양 측이 갖고 있는 관광 특수성과 문화적 인프라를 결합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다국적 관광객 유치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남이섬 전명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강원을 잇는 새로운 관광라인을 형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자연속 문화와 설렘을 전해주는 남이섬과 도심에서의 환상적인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의 업무협약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이섬은 지난 2일 롯데월드, 신세계, 대명리조트와 단순 관광에서 탈피한 문화와 관광, 기업 및 정부기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산업을 알리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연합 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