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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심판 vs 洪 심판’이 변수된 원내대표 경선

한나라당 경선 판세 오리무종
정책위의장 후보 선택도 승패 영향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의 판세가 오리무중 속에 이번 경선은 ▲‘친박 심판’이냐 ‘홍준표 심판이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선택 ▲정견발표 등의 3대 변수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이번 경선전이 본격화하면서 비홍 진영에서는 이번 경선의 프레임을 ‘친홍 대 비홍’의 대결로 보고 있다.

홍 대표의 잇따른 ‘막말’이 의원들에게 상당한 반감을 불러왔고, ‘홍준표 사당화’에 반대하는 비홍 진영이 결집하고 있다는 것이 비홍 진영의 주장이다.

실제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나경원 의원 주도 ‘포용과 도전’(포도모임) 행사에는 이주영·홍문종 의원 등 비홍 성향의 원내대표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홍 대표를 겨냥해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당의 구성원 전부가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대표 측은 ‘친홍 대 비홍’의 프레임으로 몰려는 시각을 경계하고 있다.

이 경우 이번 경선이 ‘홍준표 심판론’으로 흐르고, 김성태 의원이 패하는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홍 대표는 친박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으며 이번 경선을 ‘비박 대 친박’의 구도로 보고 있다.

소수 핵심 친박을 제외한 비박 진영이 김성태 의원을 중심으로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내대표 후보들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위의장 후보로 누구를 영입할지도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다.

서울 강서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성태 의원은 지역적 기반이 다른 영남이나 충청권 의원, 그 중에서도 행정 경험이 있는 ‘정책통’을 선호하고 있다.

의정부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홍문종 의원 역시 비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또 자신이 친박 색채가 강하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복당파 의원 등 비박 성향의 의원을 찾고 있다.

이주영·나경원·조경태·한선교 의원 등 ‘중립지대 후보’의 짝짓기에도 관심이 쏠린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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