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영우(포천·가평) 의원은 29일 ‘경기 디자이너 마을 고모리에(K-디자인빌리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를 만나 사업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리는 이 사업에 대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가 사업의 타당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어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경기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낮게 분석되지만, 국내 최초 디자인 전문 산업단지로서 타 산업단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한다면 투자심사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도는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분양률을 제고한 후 2018년 3월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며, ‘고모리에’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12월경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김영우 의원은 “고모리에 사업은 국내 최초의 디자인 전문 산업단지로서 타 산업단지와는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며 “경기북부의 중심 산업인 섬유·가구 산업을 디자인과 접목하여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라고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