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최근 발생한 AI에 의해 야생조류 긴급 조치계획을 진행, AI 확산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철새류가 서식하는 하천, 저수지 등 관내 서식지 4개소를 선정해 환경관리과 직원 19명, 4개반으로 긴급예찰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다.

주요 서식지에는 자연보호중앙회 포천시협의회와 협력, 야생조류 서식지 접근 자제 및 방문객 준수사항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도 추진중이다.

또 관내 야생조류 사육·전시시설(동물원)을 대상으로 AI 방역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해 시설내 AI 예방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수거한 AI 의심 개체 및 폐사체는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수지 및 하천 등에서 야생조류 무리 중 날지 못하거나 걷지 못하는 등 다른 정상 개체와 비교해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AI가 의심되는 개체나 서식지 주변 폐사체를 발견하면 접근하거나 접촉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