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8.1℃
  • 구름많음강릉 32.0℃
  • 구름많음서울 28.8℃
  • 흐림대전 28.2℃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1℃
  • 흐림광주 25.4℃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5.8℃
  • 제주 24.0℃
  • 구름많음강화 25.1℃
  • 구름많음보은 26.3℃
  • 흐림금산 26.7℃
  • 흐림강진군 24.3℃
  • 흐림경주시 29.6℃
  • 흐림거제 24.9℃
기상청 제공

쌍용차 해고자들 인도 원정투쟁 중… 마힌드라 회장에 면담 요구

130명 복직 촉구

쌍용차 해고자의 복직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인도에서 원정투쟁 중인 쌍용차 해고자들이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12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원정투쟁 해고자 3명과 인도 뭄바이 지역 노조대표자들은 지난 11일 아난드 마힌드라 그룹 회장에게 복직 관련 면담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면담을 거부하면 마힌드라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고자들은 공문에서 “오랜 분쟁에 대해 귀사가 긍정적인 조처를 하고 상호 논의를 통해 노동자 37명을 복직시킨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면서도 “아직 고용되지 않은 노동자 130명과 가족들의 상황은 극도로 불안정하고 점점 절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볼리 프로젝트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잘 되고 있고 공장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초과근무를 하며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상황은 나머지 해고자들이 복직할 수 있는 요건이 충족됐다는 걸 보여준다”며 “재정적으로도 매출과 이익은 2017년에 개선됐으며 이는 상생을 위한 조건이 마련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우리는 귀하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모든 노동자를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는) 확약을 이행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처를 할 것을 요청한다”며 “마힌드라 그룹 내 고위급 경영진과 쌍용차 노동자 대표 간 면담을 이른 시일 내에 잡아달라”라고 촉구했다.

이번 원정투쟁에는 김득중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조합원 1명이 참여했으며 마힌드라 회장이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까지 귀국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