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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대중교통’ 평택시민 목소리 듣다

市, ‘시민 경청토론회’ 개최
올해 교통관련 민원 70% 차지
공재광 시장 “예산 반영 등 노력”

“요즘 젊은 사람들은 버스가 멈춰서면 일어나는 데 노인분들은 미리 일어나 내릴 준비를 하고 있어 넘어질까 두렵습니다.”

13일 오후 평택 수서고속철(SRT) 지제역 대합실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제3회 시민의 소리 경청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경선 평택여객 노조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하는 데 손님들이 차도로 내려오곤 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운수종자자와 승객 모두가 반성해 교통문화를 선진국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손을 들었는 데도 무정차 통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버스 배차시간도 맞지 않아 불편하다”, “시내버스에 안전벨트가 없어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경청토론회에 앞서 평택시는 10여 분간 평택시 대중교통 전반에 걸쳐 브리핑을 진행했다.

시는 평택시내에서 하루 19만4천600명이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15만 명, 전철 2만6천 명, 기차 1만 명, 시외버스 5천600명, SRT 2천500명)을 이용하고 있으며 올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발생한 민원 3천334건 가운데 70%인 2천335건이 교통관련 민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재광 시장은 “올해 키워드를 ‘함께’로 정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시민들의 토론회를 통해 밝힌 의견에 대해 필요하면 예산을 반영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청토론회는 남서울대 김황배 교수의 진행으로 시민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도로교통본부 유정복 본부장과 국토연구원 오성호 연구위원이 전문가로 참여, 교통 관련 궁금증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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