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만 35세 이하 청년에게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최고 60%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다.
노회찬 심상정 의원의 뒤를 잇는 진보진영의 차세대 주자를 육성하겠다는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젊은 정치 지망생들에게 전례 없이 큰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지방선거 기본 방침 등을 의결하면서 경선에서 장애인 후보에게 50%, 청년 후보에게 30%의 가산점을 할당하기로 했다. 경선은 100% 당원 투표로 이뤄진다.
여기까지는 지난 총선 때와 같은 수준의 가산점이다.
정의당은 이에 더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5시간씩 ‘진보정치 4.0 아카데미 예비학교’(가칭)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성실히 이수하는 청년에게 30%를 더 얹어 최고 6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번 주에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정의당은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현재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