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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사무관 승진 조기인사… 평택시 공직사회 ‘술렁’

6·13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져
“2월 승진인사 기대했는데…”

민선6기 출범 후 매년 사무관 승진 인사를 조기에 단행하던 평택시가 올해에는 지방선거에 발목을 잡히며 조기 인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 같은 소식이 공직사회에 알려지면서 조기 승진 인사 대상자들은 물론 일부 직원들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정기인사와 관련 사무관을 먼저 승진내정한 뒤 교육이수 후 보직과 함께 하위급 승진인사를 단행해 왔다.

사무관 승진인사는 승진 발령 후 교육을 가는 시스템으로 6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공백이 생겨 민원 발생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선6기 출범 후 마련한 특단의 조치다.

이에 시는 예정대로 올해 6월 서기관·사무관 등 명예퇴직자와 공로연수를 들어가는 사무관 수에 맞춰 이달 말쯤 10여 명이 넘는 대규모 사무관 승진 내정인사를 단행하려 했지만 상급기관에 자문을 구한 결과, 6·13선거가 끝나고 하는 것이 맞다는 해석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공로 연수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이 지난 뒤에야 인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공직사회에서는 실망과 함께 변화된 일정으로 인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하는 등 다소 술렁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공직자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2월 사무관 승진 내정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 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계기관의 한 관계자는 “오는 2월 당연히 승진하는 것으로 알고 축하인사까지 전했는 데 난감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방선거로 인해 조기 인사는 할 수 없는 것이 맞다”며 “다만 서기관 승진과 조기 명예퇴직 등 인사 요인이 있어 이달 말 예정된 6급 이하 승진 인사와 함께 소폭의 사무관 승진인사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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