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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지정 41년 만에 평택호 개발 ‘기지개’

평택도시公, 70만3900㎡ 생태체험관 등 관광단지 조성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의뢰… 2024년까지 7200억 투입

지난 2009년 수립된 뒤 재정적인 지원의 한계로 무산됐던 ‘평택호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일부 지역만 관광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평택도시공사는 평택호 관광단지 274만㎡ 가운데 74%를 차지하는 203만9천100㎡가 오는 5월까지 해제되고 성장관리방안이 수립되면 나머지 70만3천900㎡를 관광단지로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77년 평택호가 관광지로 지정된 후 41년만이다.

이를 위해 도시공사는 오는 6월까지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했다.

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7천200억 원을 들여 현덕면 권관리 일원 70만3천900㎡에 생태체험(3만3천㎡), 관광호텔(3만㎡), 테마파크(2만9천㎡), 국제문화거리(3만㎡), 수산물센터(9천900㎡) 등이 들어서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체험관은 평택시가 국비 625억 원과 시비를 투입해 동식물 자원과 첨단 IT시설이 접목된 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7천200억 원 중 3천300억 원은 도시공사가 투자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8일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와 MOU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공사는 이 단지에 화성·오산·천안·아산시 등이 인접해 있으며 고덕신도시 개발,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도 있어 관광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2013년 SK컨소시엄이 사업을 제안한 이후 시가 제시한 부(負)의 재정 지원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사업 참여룰 포기 후 다른 사업자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평가기준에 미치지 못해 탈락하면서 무산됐다.

공사 관계자는 “평택호관광단지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 체험, 관광, 쇼핑 공간 등을 제공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조속히 타당성검토 등 내부절차를 마무리해 단지를 복합 관광휴양단지이자 경기도내 유일한 수변입지의 관광단지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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