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진보 교육감에게 바라는 정책을 제안했다.
혁신연대는 후보들에게 ▲학부모의 학교 참여와 협력을 늘리고, 부담을 줄여주는 교육감 ▲학생 청소년의 인권을 지키고 학교 운영에 참여를 보장하는 교육감 ▲노조할 권리가 존중되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을 없애주는 교육감 ▲세월호로 희생된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과 생명을 우선하는 교육감 등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단일화에 참여한 5명 후보 중 구희현 416교육연구소 이사장,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4명이 참석했다.
혁신연대는 소속 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해 이런 제안을 만들었으며, 오는 4월 10일까지 구글 설문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4월 14일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에게 2차 정책 제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혁신연대는 4월 6일까지 모바일로 선거인단을 모집한 뒤 4월 16~20일 모바일 및 ARS 투표를 진행해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혁신연대 단일화 경선 선거인단엔 도민 1만2천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