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하천변 등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쓰레기 중점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3억2천400만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취약지 쓰레기 수거 사업비에는 한강수계의 깨끗한 수질보전을 목적으로 지원되는 한강수계관리기금 2억5천500만원이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해 1억3천300만원보다 1억2천200만원 증액된 규모로 군 재정확충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 12명을 더 고용할수 있는 예산편성으로 장년층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가평읍, 청평면 등 6개 읍면을 대상으로 앞으로 6개월간을 하천과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총 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8명이 투입돼 약 545t의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하천 및 도로변 쓰레기 수거사업은 주변에 방치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관광객및 나들이객들로 인해 버려지는 쓰레기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청정 고장의 이미지를 해치는 것을 사전 예방하기 위함이다.
환경과 정상호 주무관은 “취약지역 쓰레기 처리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있으나 버려지는 양이 많고 지역이 광범위해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인 만큼 내 쓰레기는 되가져 가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