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고 위험천만한 운행을 하는 음주 운전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1월∼6월) 관내에서 1만8천122명의 음주 운전자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음주단속에 걸린 이들 중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는 9천803명, 면허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는 7천910명, 측정거부는 409명으로 집계됐다.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인원은 지난 2016년 2만5천111명, 지난해 1만9천740명 등 해마다 감소세이나,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의 위험천만한 음주 운전이 여전하다.
일례로 지난 19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인 20일 오전 2시 사이 경기남부지역 음주사고 취약지역 56곳에서 펼쳐진 일제 음주단속에서 67명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음주 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적발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조현철 기자 hc1004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