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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경찰 만들기 위해 쉼없이 노력할 것”

치적쌓기용 특수시책 추진 지양
청장실 문 ‘활짝’ 폐쇄적 문화 개선
직원과 현장중심형 문제해결 집중
전문수사관제 확대 국민 신뢰 구축
여성 경찰관 인권보호도 적극 대처

 

 

 

허경렬 경기남부청장 기자간담회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국민들과 더 잘 소통하며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쉼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허경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수시책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에 해온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수단과 목적이 바뀌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청장은 “특수시책을 잘못 추진하면 일부 경찰관이 치적쌓기에 빠져 창의적인 생각보다는 상급자들이 좋아할만한 일이나 캠페인에 치중할 수 있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사내게시판과 메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폐쇄적인 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경찰이 될 것을 주문하면서, 젊은 경찰관들과 시간을 배정해 다양한 생각을 교류할 수 있도록 청장실의 문을 활짝 여는 한편 최일선의 직원들과 현장중심형 문제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검찰간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허 청장은 “경찰은 수사기관, 검찰은 기소기관으로서 균형잡힌 역할을 수행한다면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경찰의 공정성 확립을 강조했다.

더불어 경찰의 전문성 증대를 위해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확대 채용하고, 기존 15개 전문수사관제를 88개로 확대해 국민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갈수록 다양해지는 범죄 수법과 형태에 대해 “경찰서장·지구대장 등 현장지휘관을 필두로한 시민참여형 공동체 치안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성 경찰관의 인권보호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여성경찰관의 성피해 예방을 위해 성폭력 관련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 인지력 향상교육, 부서별 근무자간 토론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지침이다.

허경렬 청장은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간섭하지 않고, 범인 검거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 배려, 인권, 공정의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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