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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청사 방문객 출입통제시설 가동”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안병용 시장 “안전 조치”

“시민과 소통 막는 처사”
한국당·일부 단체 반발

의정부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사 출입통제시설을 설치, 가동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5일 “시민과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시청 출입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봉화군 총기 살해 사건, 집단 민원인 청사 점거, 공무원 폭행 등이 전국적으로 발생해 안전하고 편리해야 할 공공청사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 청사는 뉴타운 반대단체 집단시위, 빼뻘주민 집단시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장실 점거 및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 무단 점거 때문에 시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불편과 직원들의 정상적인 업무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시청은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시장과 공무원은 공공재산인 청사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어 “의정부시는 전국 최초로 ‘친절3S’ 를 실시한 경험을 토대로 출입시스템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출입통제시설인 ‘스피드 게이트’와 ‘전자기식 게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피드 게이트는 본관과 신관 중앙 현관에 9개, 전자기식 게이트는 출입문 18곳에 각각 설치됐다.

출입시스템이 가동되면 입구에서 방문목적, 해당 업무부서 및 연락처를 밝히고 신분증을 맡긴 후 방문증을 받아 게이트를 통과해 민원 또는 방문업무를 처리한 후 나올 때 입구 로비에서 신분증을 되찾아 가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시의 청사 출입통제시설 운영에 대해 시의회 자유한국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시민과의 소통을 막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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