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CCTV 촬영 알림판 보고 5명 중 1명 도둑질 포기”

절도범들 발각·신고 염려 상승
범죄 실행의지 21% 감소시켜

 

 

 

경기남부경찰청 연구 결과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해 설치한 ‘CCTV 촬영 알림판’이 실제로 범죄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범죄예방 CCTV 촬영 중임을 알리는 CCTV설치 알림판(우리동네 CCTV 프로젝트) 부착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절도 범죄자의 실행의지를 21%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리동네 CCTV 프로젝트는 범죄예방 CCTV 주변에 ‘범죄예방 CCTV 촬영 중’, ‘우리 동네 CCTV가 안전을 지켜드립니다’ 등의 메시지를 담은 알루미늄 스티커를 부착하는 홍보 활동이다.

남부청은 용인대학교 범죄과학연구소와 함께 지난 8월과 9월 안양·여주교도소에서 절도죄로 복역 중인 재소자 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CCTV 표지판이 없는 곳보다 CCTV 표지판이 부착된 지역의 사진을 본 집단에서 절도범죄를 실행하겠다는 응답이 21% 낮았다.

재소자들은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발각될 것을 염려했으며 주민 적발가능성에 대해 30%정도 더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긍정적 효과가 확인 되면서 경기남부경찰청 관내를 비롯해 자치단체 등에서 현재 2천100여 곳에 스티커 부착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4천여 곳에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홍보실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추가로 스티커를 더 부착하겠다”며 “공식적인 범죄 통계를 바탕으로 실제 효과가 있는 지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현철기자 hc1004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