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13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6층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대형유통망 진출을 돕기 위한 ‘2019 상반기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구매상담회에는 체인스토어, 백화점, 온라인종합쇼핑몰, 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30곳에서 53명의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도내 중소기업 175개사와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주요 상담 품목은 생활용품, 식품, 이미용, 전기·전자, 기계, 패션 등이다.
또 상담회에선 Qoo10 등 유명 해외채널 구매담당자를 초청, 대형유통망 입점 채널을 국내·외로 다변화하려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도 지원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 A사 대표는 “유명 유통대기업 구매담당자와 만나 상담 후 입점성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1대 1 상담을 통해 마케팅 전략이나 동제품 시장정보 등 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형유통망 업체 구매담당자 B씨는 “상담회를 통해 기업을 만나면 서로 준비를 한 상태에서 미팅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상담이 진행될 확률이 높다”며 “중소기업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볼 수 있었고, 유명 브랜드 제품에 못지않게 뛰어난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 행사는 대형유통망에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입점 계약 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는 자리”라며 “상담회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유망 아이디어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334곳과 55곳 90명의 구매담당자를 매칭, 760건 906억원의 상담실적 및 663건 273억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이끌어냈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