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 소속 스타트업인 ‘청년포장’이 2019년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은 고령자가 경쟁력을 갖추기 적합한 직종에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는 기업으로, 식품 포장지 전문업체인 ‘청년포장’은 2018년 광명시 청년창업자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개발비 4천만 원과 공간 멘토링 등을 지원받아 성장해온 청년 스타트업이다.
‘청년포장’은 기존에도 경력단절 여성과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시설투자비와 10% 내의 인건비를 지원받아 5명의 지역 고령자를 추가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 청년포장 대표는 “부친이 패키지 가공사업을 30여년 동안 하셨는데 부친에게 배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포장산업에 뛰어들었다”며 “디자인과 제작이 분리된 기존 인쇄가공시장에서 벗어나 디자인-생산-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비용부담을 해결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가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 준 덕분에 기반을 잡고 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며 “가뭄의 단비처럼 광명시 창업정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관해 지역 청년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아이템개발비, 외부 자원연계, 멘토링·교육 등을 지원하는 창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청년창업팀들이 약 69억 원의 매출과 80여명 의 고용 성과도 기록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