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1일 지휘 분야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지휘 마스터 클래스’의 사전 세미나를 진행한 뒤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경기필 마스터클래스는 국내·외 지휘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매년 꿈을 실현하는 기회로 이번 참가자는 만 35세 미만의 국내외 지휘 전공자들이 지난 5월 중 서류와 지휘 동영상 심사를 거쳐 5명이 선발됐다.
이번 마스터클래스 참가자 중 우수자 2명은 오는 27일 ‘파이널 콘서트’에서 지휘봉을 잡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서게 되며, 최수우자에게는 경기필 순회공연 중 객원 지휘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필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며 정나라 지휘자(경기필 부지휘자, 한양대 겸임교수)가 지도를 맡는다.
한편 지난해 최종 선발된 전희범 지휘자는 13일 부천 상록학교에서 경기필과 공연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