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소니합창단이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발달장애인합창대회’에서 영예의 대상과 함께 특별상(지휘자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자유한국당 박인숙 국회의원(서울 송파갑)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합창총연합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팀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 봉사자들의 도움을 최소화해 장애단원 20명, 봉사자 1명으로 발달장애 단원들 위주로 참가해 성과를 내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다소니합창단은 이번 대회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으로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장애인 합창대회’ 본선 진출권도 거머쥐게 됐다.
다소니합창단은 지난 2010년 창단돼 2011년부터 다소니 예술단으로 활동하며 약 100회 공연을 진행했고 광명시,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또 2012년 말레이시아 장애인식개선공연, 2016년 북경 희망ROAD 연주회, 2019년 유럽 장애인식개선공연을 진행하며 세계 곳곳에 장애예술가만의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박은정 지휘자 지도 아래 현재 22명의 장애단원과 9명의 봉사자가 매주 함께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 닦으며 ▲2011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금상 ▲2012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은상 ▲2014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장려상 ▲2016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인기상 ▲2018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역량강화팀’으로 선정 등 성과를 내기도 했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오세종 지휘자는 심사총평에서 “음의 높낮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단원들도 있을텐데 모든 단원들을 함께 어우러져 가고 끌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단원들에 대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믿음과 지지, 박은정 지휘자의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소니 합창단은 올 하반기 ‘다소니 예술단 오페레타-꿈의 음악회’를 시작으로 전국장애인합창대회를 지속적으로 출전해 실력발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