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생활SOC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00억원의 국비를 지급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의 일환으로, 접경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복지시설 및 민·군이 공유할 수 있는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타 지역에 비해 문화·복지 등 혜택에서 소외받은 접경지역 지방정부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신청받아 사업계획서 서류심사, 현장점검, 사업계획 PPT발표 등 선정절차를 통해 인천시 강화군,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고성군 및 철원군 등 4개 지역을 최종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군은 그동안 사업부지를 버스터미널 인근 구 보건소로 정하고 기존 건물을 철거 완료했으며, 복합커뮤니티센터 공간구성을 위해 주민 2천명, 장병 1천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업 준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강화복합커뮤니티센터를 체육시설, 장병쉼터, 어르신주간보호센터, 어린이 돌봄 교실, 생활문화, 가족상담, 일자리지원센터, 어린이 실내놀이시설, 로컬 푸드 직매장 등의 공간을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군은 복합커뮤니티센터 이용객과 주민 편의를 위해 자체예산 31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인근 부지 2천584㎡에 공영주차장도 조성한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은 수도권임에도 각종 규제로 인해 편의시설 인프라 조성이 어려운 실정인데, 이번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확정은 가뭄에 단비라 할 수 있다”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장병과 어린이, 주민 등 모든 계층이 함께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기자 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