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오는 29일부터 박물관, 전시관 및 관광시설의 어린이(만 12세 이하)의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대상 문화시설은 한중문화관(화교역사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중구생활사 전시관), 영종역사관 등 총 6개소의 박물관(전시관) 및 관광시설인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이며, 적게는 200원에서 최대 3천원에 이르는 어린이 입장료가 면제대상이다.
구는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연간 7만여 명의 어린이가 무료 관람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개항장에 소재한 5개소의 박물관·전시관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저녁 9시까지 야간 연장운영하고 있어 무료로 박물관도 관람하고 열대야도 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부담없이 박물관에 들러 역사공부도 하고 더위도 식히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