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대형폐기물을 간편하게 배출하는 서비스를 시범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부터 기존 대형폐기물 처리 방식을 기존 스티커 부착방식과 함께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어플로 배출할 수 있는 처리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시행 이후 열흘 간 약 60건이 접수되는 등 하루 평균 15건 이상의 서비스에 대한 문의전화가 왔으며, 그 중 냉장고, TV 등 폐가전제품의 배출 문의가 가장 많았다.
폐가전제품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 납부 없이 환경부 무상수거 접수 예약 후 수거일자를 협의한 후 바로 처리가 가능하며, ‘여기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을 통해 환경부 홈페이지 및 중고장터와 재활용 센터를 연계해 자원순환에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다.
또한 1인 가구, 노약자 등 혼자서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기 힘든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 제공업체인 ‘지금여기’에서는 ‘내려드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유상으로 운영되지만 ‘여기로’ 어플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배출 접수까지 대신해주는 등 번거로운 수고를 덜 수 있기에 온라인 신청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시행 이후 책상, 소파 등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인식해 수거 요청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홈페이지와 어플 접수 서비스는 배출 수수료를 납부해야한다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며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출 수수료(일반의자 4천원, 2인용 매트리스 9천원 등)를 카드 및 계좌이체를 통해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