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으로 개발된 친환경 화장품 용기(사진)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의 ‘수출기업 지식재산권 융합개발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이너보틀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상을 수상했다.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이로써 도는 2016년 ㈜유니테코의 방사선 물질 자동분배기, 2017년 ㈜개선스포츠의 스피닝바이크에 이어 세 번째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이너보틀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용기’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형 유망제품을 대상으로 특허,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수출기업지식재산 융합개발지원’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내용물의 98%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내부 용기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재질의 외부 용기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내용물의 상당양을 사용하지 못한 채 버려지게 되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후석 도 경제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기업 지식재산 융합개발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