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이 4일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주 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들과 만나 양 지역의 노동권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송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비소츠카야 발렌티나 겐다니예브나 러시아 문화노동자 노동조합 스베르들롭스크 지부 의장과 스크랴빈 빅토르 니콜라예비치 노련 방문단장 등 6명의 러시아 방문단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장일(민주당·비례) 의원과 김용목 한국노동조합 총연합회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 한국노총 관계자 4명이 동석했다.
접견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초청으로 도를 찾은 스베르들롭스크주 방문단이 도의회 내방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송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노동정책을 펼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노동의 가치를 경기도와 함께 고민하기 위해 경기도 민의의 전당을 찾아준 방문해주신 데 감사하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양 지역이 앞으로 활발히 교류하며 노동은 물론 경제·문화 등 좋은 정책을 함께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소츠카야 의장은 “스베르들롭스크주는 의회와 노동조합이 협약서를 체결하고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한국노동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 배우며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