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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삶이 담겨 있는 쉼터 ‘집’

성남큐브미술관 지역 기획전
‘2019 성남의 얼굴전’ 개최
9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 소개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은 오는 12월 2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적 지역 주제 기획전인 2019 성남의 얼굴전을 선보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9 성남의 얼굴전은 ‘집’이란 주제로, 성남에 살거나 살았던 작가들의 경험과 기억, 생각을 소환해 집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각자가 느끼는 집은 어떤 모습인지 등을 살펴본다.

전시는 김덕용, 노동식, 이돈순, 이상엽, 이선민, 이효영, 유한이, 장은의, 최경아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집’을 동경과 소망, 도시 개발로 사라지는 집 등처럼 개인의 거주공간이 아닌, 우리네 삶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로 담아냈다.

김덕용 작가는 특유의 한국적 감성을 담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시간성으로 따뜻하고 친근한 감성을 공유하며, 노동식 작가는 유년시설 속 기억과 감성들을 ‘솜’이라는 매개체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이돈순 작가는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도시를, 이상엽 작가는 도시풍경을 픽셀(pixel) 화 한 듯 점, 선, 면으로, 이선민 작가는 성남시 태평동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이주 여성들을 담아 그들과 거리를 줄여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효영 작가는 분당구 하얀마을 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삶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한이 작가는 생성되고 사라지는 도시에, 장은의 작가는 집 안팎의 흔한 일상의 소소한 기록을, 최경아 작가는 장소에 대한 기억과 감정, 경험 등을 작업물로 보여준다.

전시는 작가마다 다른 모습으로 담아낸 다양한 ‘집’을 통해 각자의 가치관을 생각해보고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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