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림생태계 회복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유의 숲 조성, 유아숲체험원 운영 등 산림휴양시설 확충 및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사회 진입과 비만, 고혈압, 당뇨 등 환경성 질환의 증가, 스트레스 심화로 심신휴식과 안정, 신체적·정신적 건강회복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산림치유, 산림교육, 생활권 산림복지 등 산림휴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먼저 지역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을 위해 126억원을 투자해 ‘공립 치유의 숲’과 ‘강화 화개지방정원’을 신규로 조성하고, 계양산 산림욕장 확대, 현재 10개소인 유아숲체험원의 추가 조성, 석모도 수목원 리모델링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산림교육, 체험 등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아 및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인천 숲 생태체험프로그램 ▲산림서비스도우미와 숲해설사 등을 운영한다.
시는 숲체험을 통해 인성발달을 도모하고, 산림에 대한 지식 습득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림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인천 둘레길 조성사업을 생태계 특화사업으로 진행한다.
2020년까지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의 역사·문화·자연이 살아있는 인천둘레길을 조성하는 한편, 이용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둘레길 안내 및 편익시설 설치 등 인천형 테마길을 완성해 안전하고 매력 있는 도보 여행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안상윤 시 녹지정책과장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위해 산림문화·휴양서비스 확대는 물론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며,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산림복지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