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공공비축 미곡 6천226t과 태풍피해 벼 109t에 대해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지난 12일까지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태풍(링링, 타파, 미탁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공공비축 미곡은 당초 계획량인 6천485t보다 3.9% 감소된 6천226t을 매입했다.
이후 잔여 물량 109t은 남동·부평·계양구 등 4개구와 옹진군이 자체적으로 물량을 조정해 추가 매입했다.
이번 추가 매입은 태풍으로 입은 벼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쌀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진행됐다.
매입된 공공비축미곡은 정부양곡 보관창고와 옹진군 백령농협DSC(벼 건조저장시설)에 각각 보관되며, 군·관수용, 생계·의료 급여수급자, 주거·교육 급여수급자 및 차상위, 기초생활보장시설, 무료급식단체, 가공용으로 가공·포장해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대금은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수매한 당일 출하농가에 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12월말 쌀값이 확정되면 지급할 예정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올해 잦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커 수확기 들녘을 바라보는 농업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그 어느 해보다 상심이 큰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해 농사를 잘 마무리한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