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인구절벽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첫 발로 인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총 인구는 53만8천137명으로 내국인이 52만4천640명(97.5%), 외국인이 1만3천497명(2.5%)이다.
내국인은 전년 대비 1만4천25명(2.5%) 감소했지만 부평4동과 부평5동, 부평1동, 부평6동 인구는 늘어났다.
이번 인구감소의 주요인은 전출이 전입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2018년에는 1만6천535명이 줄어들었고, 최근 5년 동안에는 총 4만2천756명이 감소했다.
인구 구성비 분야에서는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인구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세까지는 1만3천853명(18.1%), 15~19세 청소년은 8천732명(20.1%), 20~39세 청년은 1만6천584명(9.8%), 40~64세 중장년은 3천276명(1.5%)이 각각 줄었다.
출생아수는 3천576명으로 전년대비 269명(6.9%)이 적었고, 5년 동안 출생아 감소율은 28.8%로 인천시 22.1%보다 높았다.
게다가 65세 이상 고령인구비율은 12.7%로 최근 10년간 4.8% 증가했다.
구는 30년 후 2048년의 부평구 인구는 44만5천550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약 7만9천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타난 지역 노동인력 감소와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해 관련 지출 확대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