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봄철을 맞아 31개 시·군과 함께 산불방지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함께 나선다.
10일 경기도는 31개 시·군 산림부서장이 참여하는 ‘경기도-시·군 산림보호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상회의에서는 오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봄철 대형 산불 조심기간을 대비해 시군의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산불방지 기동단속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는 산불발생 시 초기진화를 위해 시군 간 산불진화헬기 지원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산불진화기계화 시스템 활용 등 산불진화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평소 교육·훈련 등을 철저히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과 관련해서는 매개충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이번달말까지 방제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위해 추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 차원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특별점검을 추진해 사업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토록 조치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불진화차 및 산불장비 조기구입 등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줄 것을 시군에 요청했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산불 위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산불예방 및 초기진화에 경기도와 시군의 산림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경기도민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