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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단장 "류현진, 개막전 선발 가능한 최상의 몸 상태"

MLB닷컴은 단축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토론토 꼽아

 

변수가 많은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기복 없는 투수’ 류현진(33)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다.

 

토론토선은 5일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토론토는 2019년보다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며 “류현진은 개막전 등판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토 단장 로스 앳킨스는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당연히 취재진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관해 물었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은 매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블린에서 훈련했고, 구단 관계자들이 영상 통화로 훈련 경과를 파악했다”며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등판이 가능한 최상의 상태다. 류현진을 포함한 선발 투수 후보들은 플로리다에서 1∼4이닝 라이브 피칭을 했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개막을 미뤘던 미국 메이저리그는 이달 24일 혹은 25일을 ‘2020시즌 개막일’로 정하고, ‘여름 캠프’를 준비 중이다.

 

앳킨스 단장은 “더블린에 모인 선수들은 6일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정규시즌 60경기씩을 치른다.

 

토론토선은 “류현진이 단축 시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토론토 성적이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5개 팀’ 중 하나로 꼽았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주전 대부분이 20대인 젊은 팀이다. 단축 시즌에 젊은 타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다”며 “류현진은 장기 레이스에서는 부상 위험이 있지만, 짧은 기간에는 압도적인 투구를 한다”고 토론토의 장점을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류현진은 8월 중순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올해, 류현진은 12경기 내외를 소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12경기째 치렀을 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였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5)는 2020시즌을 포기했다.

 

프라이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심사숙고한 끝에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시즌을 뛰지 않는 게 최선이라 결정했다”고 썼다.

 

두 자녀가 모두 4세 이하인 프라이스는 “팀 동료들이 그리울 것이고, 올 시즌 전체는 물론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하는 그 순간까지 그들을 응원할 것이다. 올해 뛰지 못하는 것은 미안하지만, 내년을 기대한다”고 썼다.

 

다저스는 이후 성명을 내고 “우리 구단은 데이비드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는 데이비드와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었고, 그가 그의 가족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이해한다”고 했다.

 

시즌 참가를 포기한 프라이스는 경기 수에 비례해 받기로 한 올해 연봉을 과감하게 버렸다.

 

프라이스는 올해 연봉이 3천200만달러(약 384억원)지만 경기 수가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줄어들면서 약 1천180만달러(약 142억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에서 시즌을 여는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에게 시즌 참가를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

 

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급여와 서비스 타임은 받지 못한다.

 

프라이스에 앞서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언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지머먼, 조 로스(이상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을 포기했다.

 

프라이스가 올 시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다저스는 3선발 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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