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 및 예산총괄심의관 등 5개 분야별 심의관들과 잇단 면담을 갖고 2021년도 지역 국비사업과 예비타당성 심사대상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1월 2021년도 국비사업 발굴보고회에서 내년도 목표액을 올해보다 1천억 원 증가한 4조 2천200억원으로 잡고 인천AI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주요 목표사업들을 밝힌 바 있다.
최 부시장은 취임 이후 코로나19로 외부 방문활동이나 회의가 제약된 상황에서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매뉴얼 제작․배포, 핵심사업에 대한 부처별 비대면 보고 등 국비 확보 관련 내실을 다져 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의 면담에서 최 부시장은 영종도 공항철도 요금체계 개선, 원도심활성화 청년센터 구축,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해양박물관 사업,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지정, 국지선 84호선, 신촌공원 조성사업 등 25개 핵심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분야별 예산심의관들을 일일이 방문,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기획단계인 지역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설득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한경호 재정성과심의관을 만나 백령공항 건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 인천2호선 검단연장 사업 등 지역현안과 미래 중장기 전략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과 조속한 통과를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 주요사업과 관련된 국토예산과, 지역예산과 등 실무부서를 일일이 돌면서 부서장과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 인천의 입장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최장혁 부시장은 “인천시가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현안사항이 많다는 것은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현안 해결에는 중앙정부의 협조와 국비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2년 연속 국비 4조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