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을 위한 효드림복지카드를 도입, 오는 10일부터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고 밝혔다.
효드림복지카드 지원사업은 박남춘 시장 공약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효행 장려,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것으로 시는 시행에 앞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관련 조례 개정, 군·구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7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만1천여 명에게 연 1회 8만 원을 인천e음카드(선불충전)로 지급해 어르신들이 건강이나 여가, 위생, 전통문화 등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일부터 오는 9월29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고 사용은 발급 2일 뒤부터 가능하다. 단, 사용기한은 올 12월31일까지다.
시는 당초 10월2일 효의 날을 기념해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함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앞당겼다.
서재희 시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특히 더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효드림복지카드가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