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올 상반기 화재발생 통계 자료.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29/art_15947107530848_4d9e66.jpg)
인천지역 올해 상반기 총 708건의 화재로 36명(사망14, 부상22), 58억 원의 재산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지역별 화재발생 분석 통계 자료. [사진=인천소방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29/art_15947108494377_f4d2a2.jpg)
인천소방본부는 14일 화재사고 분석 결과, 전년과 대비 화재 14.8%(123건), 인명피해는 32.1%(17명), 재산피해는 61%(91억원)이 각각 감소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80%(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화재발생율은 인구가 많은 서구, 남동구, 부평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미추홀구, 서구, 남동구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27.3%(193건, 1일평균 1.1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발생한 전체 화재사망자 중 9명이 주거시설에서 변을 당했다. 차량화재 14.7%(104건, 1일평균 0.7건), 산업시설화재가 13.9%(99건, 1일평균 0.6건)로 뒤를 이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2.5%(301건)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26.6%(188건), 기계적 요인이 14.5%(103건)를 나타냈다. 또 새벽 3~5시 사이 화재건수가 가장 적었으며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11시~15시 사이에 가장 많은 191건(27%)이 발생했다.
김광수 화재조사팀장은 “사망자 대부분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어 가정 내 전기, 가스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화재감지기 설치 등 예방이 필요하다”며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