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돌팔매
한경옥
능수버들 가지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던
달
소금쟁이 뒷발질에 채여
허우적거리던 중
물수제비뜨며 날아온
돌에 맞아
산산이 부서져버리고 말았다.
1956년 충남 공주 출생, 2015년 시 전문 월간지 《유심》 등단. 한국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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