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적기업 도농살림, 수원역서 노숙인에 찐빵 기부행사 진행

바나나 찐빵·망고 찐빵 판매 시 5개씩(5병2어 기적) 기부
인천 내일을 여는 집 이어 22일 수원역서 노숙인에게 전달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찐빵 나누기’ 지속 전개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이 22일 희망의 쉼터(대표 정충일 목사), 사회적기업 YD케밥하우스(대표 김상기 목사), 한국디아코니아(대표 홍주민 목사)와 연대해 수원역에서 거리노숙인에게 케밥과 찐빵을 나눠주는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거리노숙인에게 찐빵을 나눠주는 행사는 지금까지 22년 동안 노숙인 사역을 해온 인천 내일을 여는 집 이준모 목사의 기획으로 마련됐다.

 

도농살림은 내일을 여는 집에서 실직노숙인과 장기 실업자 자활자립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친환경 농수산물 도.농간 직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이준모 목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지난 3월, 비대면 환경에서 노숙인들에게 식사 제공이 어려워지자 따뜻한 빵이라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과 사회적 기업을 살리려는 자구책을 냈다.

 

이 목사는 “처음에는 이런 사업이 너무나 생소했지만 예수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말씀이 자꾸 마음에 와 메아리 쳤다”고 고백했다.

 

특히 도농살림은 지난 6월 우리나라 최초로 바나나 찐빵과 망고 찐빵을 개발했고, 시판하면서 30개입 1봉지가 팔릴 때마다 거리 노숙인에게 5개씩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제품 개발에 몰두한 도농살림은 어린이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개발했고, 자활기업과 사회적기업, 노인친화기업 등 사회적 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전국에 판매망을 확보해 6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도농살림은 약속대로 찐빵 1봉지가 팔릴 때마다 5개의 빵을 거리노숙인들에게 기부해 현재까지 2,500개에 달하는 찐빵을 인천지역 거리노숙인에게 전달했다.

 

지난 21일 인천내일을 여는 집 거리노숙인에게 1차 기부한데 이어 22일 수원역에서 거리노숙인들에게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도농살림은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동절기 ‘찐빵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