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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워킹그룹, 제재 면재 기구 아니야... 운영 묘 살릴 것"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한미워킹그룹 폐지론에 대해 "운영의 묘를 살리며 협의 시간 등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미국측과 잘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워킹그룹 운영 방식 변경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질의에 "기본적으로 정책 협의의 장이지 제재면제기구는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북한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한미워킹그룹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에서도 폐지론이 나온 것에 대해 "남북 관계가 우리 국민이 바라는 만큼 진전이 안 되는 상황에서 워킹그룹에 대한 불만·비판의 소리가 있다는 것을 정부가 잘 알고 있고 미국측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미워킹그룹이란 남북 협력과 관련한 제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채널로 2018년 11월 만들어졌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 협력을 가로 막는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2일 내신 브리핑에서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 한미 워킹그룹과 관련한 한국 내 우려를 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했을 때에도 우리 정부는 한미워킹그룹과 관련된 우려를 비건 부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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