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코로나19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본문내용과 관계없음). [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0/art_15955774058796_c858bf.jpg)
인천국제공항 보안경비직 채용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전에는 기피대상으로 신청자가 적었던 데 비해 이번에는 총 34명 모집에 1천299명이 지원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고용 보장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직접고용 대상이 아닌 자회사 소속으로 근무하는 공항 보안경비 요원은 상주직원 신체 검색과 청사 경비로, 승객의 신체 검색을 하는 보안검색 요원의 업무와 구분된다.
신청접수 자료에 따르면 지원자 중 여성이 266명, 연령대는 20대 781명, 30대와 40대도 각각 431명, 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직원들의 급여는 상여금과 성과급 등을 제외한 연봉 기준 3천200만 원 선이다. 근무 조건은 3조 2교대, 수습기간 3개월 등이다.
인천공항경비 관계자는 "27일까지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 10일까지 인성검사, 면접, 신체검사 등을 진행한 후 최종 합격자는 9월2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 상반기 신입사원 70명 채용에 5천390명이 지원해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하반기 채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초 계획의 변경 또는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