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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7조 넘어…관광업만 6조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피해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관광과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 매출 감소 등에 따른 피해액은 총 7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피해는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관광 분야에서만 5조9000억원이 발생했다. 

 

여행업은 지난달 말까지 상위 12개 업체를 기준으로 해외여행 취소율이 7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텔업도 객실과 연회 취소에 따른 누적 피해액도 약 1조2260억원(2월 3일∼7월 12일)에 달했다. 

 

카지노는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GKL 등의 임시 휴업에 따라 691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관람 수입 급감에 따라 16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고, 박물관과 미술관은 관람료 수입, 편의시설 매출 등의 감소로 2월부터 6월까지 52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영화 분야에서는 지난 4월 관객 수가 97만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2월부터 이달 23일까지 관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81.6% 급감했고, 이에 따라 매출액은 7555억원(-82.3%) 감소했다.

 

프로스포츠는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입장권 수입 등 약 1339억원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농구와 배구는 조기 종료로 35억원 감소했으며 야구와 축구는 무관중 운영 등에 따라 각각 601억원, 541억원 감소했다. 골프도 경기 축소로 매출이 162억원 줄었다.

 

이에 문체부는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문화예술과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분야별로 동향 파악과 대책 수립·시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부처 합동을 포함해 모두 11차례 대책을 발표했으며 재정·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관광·공연·영화·스포츠산업 등 피해 업계에 긴급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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