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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SK 와이번스 상대 올 시즌 전승

선발 소형준 무실점 호투, 로하스, 장성우, 심우준 홈런포 11-0 완승
5연승 kt, 5위 KIA와 1.5경기 차

 

kt 위즈가 ‘통신사 라이벌’ SK 와이번스에 이틀 연속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시즌 5차전에서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 심우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11-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SK에 2연승을 거두는 등 올 시즌 SK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 27승 1무 33패(승률 0.529)로 5위 KIA 타이거즈(38승 31패·승률 0.551)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kt 선발 소형준은 6⅔이닝 동안 4사구 없이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이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고 로하스는 시즌 26호 홈런으로 홈런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SK 마운드를 마음 놓고 두드렸던 kt는 이날도 홈런 3개 포함 13안타를 집중하며 SK를 침몰시켰다.

 

1회말 조용호의 좌전안타와 황재균, 로하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1루 땅볼 때 조용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뒤 유한준의 3루 땅볼로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여미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2회에도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심우준이 SK 선발 이건욱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난 뒤 조용호의 우전안타, 로하스의 우측 2루타로 1점을 더 보냈고 강백호 타석 때 이건욱의 폭투로 로하스가 홈을 밟으며 6-0으로 크게 앞섰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에도 1사 후 배정대의 우전안타, 박경수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려 9-0까지 달아났다. 장성우의 시즌 8호 홈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t는 8회말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로하스가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11-0으로 대승을 마무리 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SK는 24승 1무 49패로 50패에 1패만 남겨두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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