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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속 대학 2학기 개강…비대면으로 가닥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웃돌자 개강을 준비하던 경기지역 대학들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각 대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3단계까지 검토하는 상황이 오자 비대면 수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18일 도내 대학가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함에 따라 2학기 학사운영 방식을 재검토하고 변경하는 등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대면-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2학기 학사 운영을 진행하려 했던 성균관대학교는 긴급히 추가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론수업 중 수강인원 40명 이상이면 비대면을, 40명 미만일 경우 대면-비대면 혼합 강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정성창 전략기획홍보팀 직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가 다시 터진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추가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희대는 2학기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측에서는 무조건 비대면 수업을 권고하고 있지만, 교수가 대면수업이 필요할 경우에는 단과대학과 대학본부에 대면수업을 신청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경기대는 2학기 학사과정에서 대면-비대면 수업을 함께 운영하려고 했으나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경기대는 50명 이상의 교과목은 ‘비대면’을, 30~50명의 수업은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병행해 2학기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험·실습 수업은 전면 대면이 원칙이었고, 시험도 무조건 대면으로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경기대 문일환 홍보실장은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24일 대학본부회의에서 그에 따른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지침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아주대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2학기 수업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미 아주대는 코로나19 상황 속 이론교과목은 비대면, 실험·실습 과목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동향과 교육부의 방역지침이 변경이 된다면 이 같은 학사 운영 방안은 추후 변경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아주대학교의 강영화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을 대비해 2학기 수업 방안을 확정한 바는 있지만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이 되면서 오늘 교무회의가 열렸다"며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업 방안) 확정은 추후에 결정될 것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김기현·노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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