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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 ‘이금희 동화뒷담’ 온라인서 만나요

부평아트센터 대표 공연 ‘브런치 콘서트’ 영상화
올해 주제는 ‘동화뒷담’…이금희 아나운서 진행 맡아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이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공연 중 하나인 ‘브런치 콘서트’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24일부터 선보인다.

 

‘브런치 콘서트’는 지난 8년간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은 콘텐츠이며, 이번 영상 콘텐츠 제작은 단순히 공연을 대체하기 위한 영상이 아닌 모바일의 특성을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부평구문화재단은 ‘공연장이 아니어서 불가능한’ 지점을 ‘공연장이 아니어서 가능한’ 요소들로 채우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2020 브런치 콘서트는 ‘동화뒷담’이라는 주제로 그림(Grim)형제의 동화 ‘신데렐라’를 비롯해 ‘백설공주’,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을 간추려 읽고 우리 머릿속 동화와의 차이점을 짚어본다.

 

또 ‘이금희의 동화뒷담’은 동화 인문학이라는 가교를 이용해 관객이 ‘알고 있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몰랐던 이야기’, ‘생각지 못한 이야기’까지 골고루 다루며 관객들을 클래식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약 50분간 진행되는 ‘동화뒷담’ 영상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특이점 중 하나는 관람요령으로 유튜브 채널은 ‘50분을 온전히 집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고 안내한다.

 

일상의 틈에서 수시로 시청각 자료를 찾아보는 현대인들의 패턴에 자연스럽게 공연이라는 콘텐츠가 스며들도록 제작한 영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영상을 통해 공연장에서는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자의 인문학 해설과 곡 소개를 모두 자막화한 청각 장애인용 영상을 별도로 제작하여 공연장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의 선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영상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익한 뒷담을 들려줄 사회자는 특유의 전달력과 포근한 목소리를 지닌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연주팀은 비올리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이신규가 진두지휘하는 클래시칸 앙상블이 함께한다.

 

지난 19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금희 아나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세상과의 끈, 음악과의 끈,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한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여러분 진정으로 대단하다.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부평아트센터 브런치 콘서트 ‘이금희의 동화뒷담’은 오는 24일 부평구문화재단 유튜브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11세 미만 관람 시 보호자의 시청 지도가 필요하다.

 

‘브런치 콘서트’와 관련하여 현도연 부평구문화재단 기획조정팀 관계자는 “공연장 배리어 프리를 위한 청각장애인용 영상을 별도로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9~11월까지 예정된 브런치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진세 추이를 지켜본 뒤 대면 또는 비대면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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