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한 ‘GTX-C 의왕역 정차 추진단’을 구성하고 20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김상돈 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워킹그룹 10명과 광역급행철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 7명 등으로 짜여졌다.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한 추진단은 지난 11일 ‘GTX-C 의왕역 정차 사전타당성 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왕역 정차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향후 국토부 등 GTX 사업주체가 의왕역 정차를 반영토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김상돈 시장과 철도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대한콘설탄트 최종철 부사장은 “GTX-C노선 의왕역 정차와 관련해 기존 철도노선과의 환승체계 및 연계를 고려한 정거장 설치의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며 “의왕역 추가정차로 인한 운행지연도 41초로 분석돼 이로 인한 부편익은 경미하고 기존 선로와 경합도 발생하지 않아 기술적 정차여건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도시계획·도시개발·도로·홍보·자치행정 등 광역교통철도(GTX) 정차와 관련한 각 분야별 부서장들이 용역 최종결과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2035년 의왕시 도시기본계획’ 및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하는 GTX 의왕역 정차를 위한 다양한 안건들이 논의됐다.
김상돈 시장은 “앞으로 의왕역 일원은 GTX-C노선 정차로 광역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인근 철도연구단지와 첨단산업단지 및 현대차 연구소 등 다양한 산업이 융합하는 미래 교통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에서는 국토부뿐만 아니라 GTX-C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와도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추진단이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